[수도권]미군 반환 공여지관련 79개 사업 확정

  • 입력 2008년 1월 14일 02시 57분


경기도내 미군이 반환하는 공여지의 1단계 개발계획이 확정됐다.

도는 행정자치부 중앙발전위원회가 승인한 79개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해 2017년까지 끝낼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8월 반환 공여지와 주변 지역 개발사업 133개를 승인해 주도록 행자부에 요청했으나 예산 부족과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규제로 54개 사업은 승인을 받지 못했다.

이번에 승인된 사업에는 경기 파주시 캠프 에드워드의 이화여대 캠퍼스 조성, 파주시 캠프 자이언트의 서강대 캠퍼스 조성, 의정부시 캠프 라과디아의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포함됐다.

포천시 관광레저개발사업, 양주시 홍죽산업단지 조성, 가평군 자라섬생태문화공원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시군별로는 화성시가 23개 사업으로 가장 많고 파주 15건, 가평 10건, 양주 6건, 동두천 5건, 연천 4건, 용인 3건 등이다.

사업비별로는 4건이 포함된 포천(3조8793억 원)이 가장 많고 다음은 양주(9853억 원) 파주(8879억 원) 용인(4012억 원) 순이었다.

그러나 미군 기지로 쓰다가 반환된 공여지 개발은 3건이고 나머지는 공여지 주변 지역을 개발하는 사업이라 본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반환 공여지가 많았던 의정부시는 대학 유치 등 핵심 사업계획이 행자부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고, 양주시는 낙후 지역 발전을 위해 신청한 도로 사업 중 10개 구간이 승인받지 못했다.

미군 기지로 인한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화성 용인 과천의 개발사업이 다수 포함된 점도 북부 주민의 불만을 사는 요인.

도는 확정된 사업을 우선 추진하면서 이번에 승인받지 못한 사업을 포함해 2단계 발전계획을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수립할 계획이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경기도 내 반환 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1단계 개발 주요 계획
구분사업면적(m²)사업비(원)
과천시문원동 공공도서관125590억
동두천시국도대체우회도로(회천∼청산)길이 14.4km3608억
재래시장환경개선재래시장 3곳154억
양주시홍죽지방산업단지58만84531209억
종합복지타운34만33343280억
국지도 39호선 확장29.6km3818억
용인시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12만2100m³/일618억
의정부시캠프 라과디아 내 도로개설사업길이 1.38km519억
파주시캠프 에드워드 교육연구시설(이화여대 캠퍼스)97만22922000억
캠프 자이언트 교육시설(서강대 캠퍼스)20만56541000억
광탄면 첨단산업단지99만17402500억
국지도 56호선 확장길이 13.7km 1342억
포천시포천시관광레저개발사업1387만94253조7641억
신평지방산업단지33만320억
하남시덕풍천 자연형 하천 조성길이 7.4km588억
산곡천 자연형 하천 조성길이 7km250억
화성시해양천문테마파크6만532267억
봉담어린이도서관150045억
가평군자라섬 생태문화공원65만7000200억
연천군국도 3호선(청산∼장탄) 우회도로 확장길이 15.7km1849억
현가사격장 지방산업단지조성75만90001127억
자료: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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