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359개→998개…김해 해외여행객 압류골프채 급증

  • 입력 2008년 1월 9일 06시 13분


지난해 김해공항을 이용한 해외여행객과 면세한도를 넘겨 세관에 유치된 해외 명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세관은 지난해 김해공항을 이용한 해외여행객은 입국 138만3846명, 출국 135만2797명 등 273만6643명으로 2006년(231만3589명)에 비해 18%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출국자는 2006년(115만3201명)보다 17%(135만2797명) 늘었고 2006년 116만388명이었던 입국자도 19% 증가했다.

해외여행객이 증가한 것은 주 5일 근무제 정착으로 주말과 연휴를 이용한 여행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면세한도를 초과한 물품을 미리 신고하지 않고 들여오다 세관에 유치된 건수도 늘어났다.

지난해 면세한도를 넘겨 김해세관에 적발된 외국 명품 구두는 1848켤레로 2006년(1000켤레)보다 85% 늘었다. 사전 신고 없이 반입한 명품 시계도 804개에 이르러 2006년(467개)보다 72% 증가했다.

명품 핸드백은 4194개로 2006년(3274개)에 비해 28% 늘었고, 특히 골프채는 998개가 적발돼 2006년(359개)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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