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육과정 우수 100개교 중 대구 2곳뿐

경북 11개 뽑혀… 경기 이어 전국 2위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 초중고교를 평가해 선정한 ‘교육과정 우수학교 100개교’에 대구지역은 2개교만 뽑힌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가 △독서논술 △기초학력 △수준별 수업 △특별활동 △종합 분야 등의 항목으로 평가한 결과 대구는 초등학교 1곳(남대구초교)과 고교 1곳(시지고) 등 2개 학교가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꼴찌 수준이다.

이에 비해 경북지역은 초등학교 7곳(안동 동부, 구미 인의, 영천 영화, 문경 동로, 김천 다수, 구미 옥계, 문경 가은), 중학교 2곳(영덕 영해, 칠곡 석전), 고교 2곳(문경 점촌, 문경 관광) 등 11개 학교가 선정돼 경기지역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농어촌 학교가 많지만 특색을 살린 교육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며 “2010년까지 도내 50개 학교가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