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光산업 요람’ 광주 첨단산단 급성장

  • 입력 2007년 12월 13일 0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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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光)산업 성장과 함께 광주의 대표 산업단지로 떠오른 광주 첨단산단의 생산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

광주시는 12일 “첨단산단 입주업체의 올해 생산액(9월 말 기준)은 3조214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조2694억 원에 비해 41.6%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증가율은 같은 기간 아산 23.3%, 창원 19.3%, 울산 9%, 인천 남동 6.5%, 여수 1.9% 등 국내 주요 산단의 증가율에 비해 훨씬 높다.

첨단산단 연간 생산액은 2002년 2조368억 원에서 2003년 2조3443억 원, 2004년 2조8676억 원, 2005년 2조5271억 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수출액도 22억7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억9300만 달러에 비해 27% 늘었다.

현재 입주업체는 356개로 2002년 137개에 비해 2.5배가량 늘었으며 고용인원도 6946명에 이른다.

광주시 관계자는 “첨단산단의 활황세는 2000년 이후 광산업을 집중 육성했기 때문”이라며 “발광다이오드(LED)밸리를 중심으로 60여 개 업체가 새로 입주하는 등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1998년 1단계 552만 m²가 조성된 광주 첨단산단은 북구 월출, 신용동과 광산구 쌍암, 산월동에 걸쳐 있으며 북구 연제동 일대 2단계 186만여 m²는 2010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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