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비교내신제 올 재수생에도 적용

  • 입력 2007년 12월 13일 02시 59분


코멘트
고려대는 2008학년도 대입 정시전형에서 재수생에게도 비교내신제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비교내신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 등급을 부여하는 것으로 그동안 내신 성적 산출이 어려운 검정고시 출신이나 삼수생 이상의 수험생, 실력은 높지만 우수 학생이 많아 내신이 불리한 특수목적고 학생 등에 한해 적용돼 왔다.

예를 들어 수능을 700점 만점으로 환산할 경우 A 학생이 650점인 경우 같은 점수대 또는 그 위아래 성적의 학생 20명의 실제 내신 평균 등급을 산출해 이를 비교내신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고려대는 지난해 삼수생까지 비교내신제를 적용했지만 올해 학생부 성적표기 방식이 달라져 비교내신제 대상에 재수생을 포함시킨 것.

이에 따라 내신 성적은 지난해까지 수우미양가 평가와 석차로 표기됐지만 올해 고3 학생부터는 학생부 성적이 등급제로 바뀌면서 석차등급, 표준편차, 원점수, 과목평균이 기재된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