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 무비테마파크 조성 본격화

  • 입력 2007년 12월 12일 0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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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판매㈜와 미국 파라마운트 영화사가 인천 송도유원지 터에 세우려는 ‘파라마운트 무비 테마파크’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대우자판과 파라마운트는 이달 중순까지 라이선스 계약을 하고 테마파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한다.

파라마운트는 라이선스와 콘텐츠 등 지적 재산과 노하우를 제공하고 테마파크의 전체 기획과 설계를 맡는다. 대우자판은 테마파크 운영에 따른 로열티를 파라마운트에 지급한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는 대우자판이 보유한 송도유원지 49만9500m²의 터에 들어서며 총 95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인천시는 이달 안으로 도시계획 세부시설을 변경하고 대우자판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는 등 사업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대우자판은 내년 1월 국내외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뒤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7월경 공사를 시작한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는 파라마운트 플라자, 워터파크, 그랜드호텔 등 8개 존(zone)을 조성해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하지만 송도유원지 터 54만9402m²에 40∼70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약 3900채)를 지으려던 대우자판의 계획은 제동이 걸린 상태다.

최근 연수구 도시계획위원회는 대우자판이 제출한 송도유원지 개발계획(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제안서)에 대해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할 자료가 부족하다며 심의 보류결정을 내렸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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