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대기 중금속 오염도 ‘광주 양호’

  • 입력 2007년 12월 6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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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대기 중 중금속 오염도는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5일 “10월 말 광주시내 대기 중 중금속 오염도 측정 결과, 인체 위해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크롬 니켈 등의 농도가 다른 대도시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크롬과 니켈은 7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았고, 철은 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망간 카드뮴 구리 등은 다른 대도시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측정대상 중금속 가운데 유일하게 연간 대기환경기준(m³당 0.5μg 이하)이 설정돼 있는 납은 인천이 0.0950μg으로 가장 높았고, 광주는 0.0576μg으로 울산 대전보다 낮게 나타났다.

납을 비롯한 대기 중 중금속은 인체에 축적될 경우 신경계와 심혈관 질환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천연가스 시내버스 도입 확대 등으로 도심 대기환경의 질이 개선되고 있으나 정기적인 도로 물청소 등을 통한 오염물질 최소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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