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日 부품업체 토피, 달성산업단지에 합작 공장

  • 입력 2007년 11월 22일 0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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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건설기계부품 업체인 일본 토피(TOPY)사가 합작투자법인을 설립해 대구에 진출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연매출 2조7000억 원 규모의 토피는 국내 중장비부품 제조업체인 ㈜산엔지니어링과 최근 합작투자법인인 ㈜텍산을 설립했다.

이 합작투자법인은 달성2차 산업단지 외국인전용단지 내 7100여 m²에 450억 원을 들여 건설기계부품 공장을 세울 방침이다.

이 공장은 내년 3월 완공과 함께 가동되며 생산한 부품 70%는 볼보 등 세계적인 중장비기계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4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직간접적인 고용 창출효과도 2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토피의 국내 파트너인 ㈜산엔지니어링도 수년 내 본사를 달서구 성서공단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텍산 측에 달성2차 산업단지 분양가의 1%라는 낮은 요율을 적용해 50년간 빌려 주기로 계약했다.

대구시 김종찬 투자유치단장은 “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협력업체들의 대구 이전도 이뤄져 지역 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성2차 산업단지 외국인전용단지는 총 20만9286m²로 이 가운데 10만5607m²에 필립모리스, 에스탐 등 외국 업체가 이미 입주를 위해 대구시와 계약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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