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청라지구 복합단지 민간사업자 공모

  • 입력 2007년 11월 16일 0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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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가 다음 달 말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 복합단지의 공공-민간 합동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 시행을 위한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청라지구 복합단지 공공-민간 합동형 PF사업은 사업비만 2조 원에 이르러 서울 용산과 경기 성남시 판교 복합단지 PF사업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큰 규모이다. 청라지구 2, 3공구에 위치한 복합단지는 주상복합 용지, 일반상업 용지, 주차장 용지 등 7개 블록으로 총 14만949m² 규모다.

6만9206m²의 터에는 용적률 310%, 건폐율 60%를 적용받는 저층의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일반상업 용지 4필지에는 용적률 400%를 적용받는 10층 이하 상업유통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토지공사는 다음 달 말 민간사업자 공모를 한 뒤 내년 3월경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특수목적회사(SPC) 설립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공공-민간 합동형 PF사업은 토지공사 등 공공기관이 공모를 통해 사업계획을 제시한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SPC를 설립한 뒤 자금을 조달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인천에서는 숭의운동장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이 사업 방식을 택해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영종하늘도시, 가정오거리구역, 검단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 상업지역들이 이 사업 방식을 통해 개발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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