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목포∼도쿄∼요코하마∼나고야, 컨테이너 항로 개설

  • 입력 2007년 11월 13일 0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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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와 일본 도쿄(東京), 요코하마(橫濱), 나고야(名古屋)를 잇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된다.

목포시는 최근 천경해운㈜, ㈜제오빌더, 목포신항만㈜과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천경해운㈜은 12월 초부터 주 1회 운항하며 746TEU(1TEU는 길이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선적할 수 있는 1만1030t급 선박인 스카이라이트를 비롯한 3개 선박을 번갈아 투입한다.

수송 화물은 대불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제오빌더가 생산하는 제품으로 연간 7000TEU 분량이다.

목포∼도쿄∼요코하마∼나고야 항로가 개설되면 타 지역 항만을 이용하던 호남지역 기업의 대일 수출입 화물 유치가 가능해져 목포신항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목포신항은 2004년 11월 개장 이후 자동차, 철 구조물, 미군화물 등 전략화물을 유치해 10월 말 현재 702만 t의 물동량을 처리했으나 지역 산업 기반이 취약하고 신생 항만으로서 해외인지도가 낮아 화물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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