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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0월 31일 0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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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3월 도입한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을 통해 6개월간 104개 시내버스 노선을 대상으로 막차 운행시간을 단속한 결과 배차시간을 어긴 채 오후 11시 반 이전 종점에 조기 도착해 운행을 마친 사례가 1006건으로 집계됐다. 또 고장 등으로 시내버스 막차 운행이 60분 이상 늦어진 사례도 754건이었다.
BMS 상황실은 시내버스 운행을 시 분 초 단위로 점검하며 배차 시간을 무시하고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단속해 왔다.
막차 운행시간 위반 등이 적발된 시내버스 회사에 대해서는 과태료가 부과됐다.
대구시는 올해 말까지 BMS 상황실을 통해 시내버스 막차 운행시간 위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버스 운전사 3700여 명을 대상으로 BMS 상황실 견학도 실시하기로 했다.
대구시 우대윤 버스개혁기획팀장은 “오후 11시 이후 시내버스 막차 운행시간이 잘 지켜지면 시민들의 경제 활동 시간과 학생들의 학업 시간이 늘어나고 버스 운행 수익금도 연간 20억 원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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