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뢰 의혹 경찰서장 감찰조사 중 사표

  • 입력 2007년 10월 16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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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수수 문제로 경찰청의 감찰 조사를 받던 현직 경찰서장이 사표를 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부산 모 경찰서 서장을 맡고 있던 A 총경이 15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A 서장은 지난달 추석 등을 앞두고 경찰서 간부와 직원들에게서 금품과 향응을 받았다는 제보가 들어와 13일부터 경찰청 감찰팀의 조사를 받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A 서장은 올해 초 이 지역의 다른 경찰서장으로 있을 때에도 부하 직원의 인사와 관련해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부산지방경찰청의 내부 감찰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A 서장은 “사직서를 낸 것은 개인적 이유 때문이며, 직원들에게 금품이나 향응을 강요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부산=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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