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믿고 먹을 급식 쌀 친환경 쌀 단지서”

  • 입력 2007년 10월 8일 06시 57분


전북도가 학교급식에 쓰일 친환경 쌀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전용 재배단지를 만든다.

전북도는 “내년에 5억 원을 들여 600ha 규모의 친환경 쌀 학교급식 전용단지 50곳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전용단지는 친환경인증을 받은 도내 쌀 재배단지 가운데 우수한 곳을 골라 시군별로 3∼5곳을 지정한다. 도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 우수농산물관리(GAP) 인증을 받은 뒤 파종에서 수확, 유통까지의 전 과정을 인터넷 등에 공개하고 학생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재배 과정도 살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용단지에서 생산된 쌀은 전북도의 지원을 받아 친환경 쌀을 학교급식에 이용하고 있는 도내 430여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등에 우선 공급된다. 전북도는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를 늘리고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 쌀을 학교급식으로 이용하는 학교에 급식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전북도는 학교 급식용 친환경 쌀 재배 전용단지를 늘려 수도권 학교와 대기업 등으로 판매처를 넓히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