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패션뷰티투어’ 동남아 관광박람회서 인기

  • 입력 2007년 9월 21일 0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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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역의 테마관광 상품인 ‘대구패션뷰티투어’를 동남아 현지에서 적극 홍보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6일부터 17일까지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3개국 관광박람회에 대구패션뷰티투어 홍보단을 파견해 현지 관광업계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이 홍보단에는 대경대 뷰티디자인학부 헤어디자인과 학생과 교수 등 13명과 경북관광개발공사, 지역 여행사 관계자 등 21명이 참여했다.

시는 이 홍보단이 동남아 3개국 관광박람회장에 설치한 대구패션뷰티투어 홍보 부스에는 행사기간 중 하루 평균 2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 부스에서는 대경대 학생모델과 헤어디자인과 학생과 교수 등이 피부마사지 등 메이크업과 헤어퍼포먼스, 모델과의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상품’을 선보였다.

홍보단은 또 박람회장 중앙무대에서 한복과 이브닝드레스 등을 선보이는 대구패션뷰티 쇼를 열고 현지 여행사 직원 등을 즉석 모델로 등장시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는 대구패션뷰티투어를 외국인을 위한 단체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동남아 각국 여행사 및 대구지역 관광업계와 함께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동남아 방문을 통해 대구패션뷰티투어가 국제적인 관광 상품으로 떠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 상품을 동남아 시장 공략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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