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평화의댐 상류, 습지보호지역 지정 본격 추진

  • 입력 2007년 9월 6일 0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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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 평화의댐(사진) 상류 2.93km²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5일 강원도에 따르면 평화의댐 상류는 휴전 이후 반세기 동안 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돼 멸종위기 1급 종인 수달을 비롯해 산양 사향노루 삵 담비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도는 이들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5월 이 지역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하고 그동안 함께 생태계 정밀조사 등을 벌여 왔다.

습지호보지역 지정 예정지는 평화의댐부터 비무장지대(DMZ) 내 오작교 구간까지의 북한강변 민통선 지역이다. 특히 안동철교 상류 북한강변을 따라 습지형태를 이루고 있는 일명 양의대 지역은 멸종위기 종인 수달과 산양 사향노루 매 삵 담비 새홀리기 가는돌고기 돌상어 등 보호 가치가 매우 큰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도는 11월까지 주민과 화천군, 관련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건교부 국방부 등과 협의를 마친 후 환경부에 지정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계획이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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