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되기 어려워진다…2009학년도 교원 임용시험부터

  • 입력 2007년 7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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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에 실시되는 2009학년도 초중등 교원 임용시험부터 전형이 2단계에서 3단계로 바뀌고 면접이 대폭 강화되는 등 교원 선발이 까다로워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 시험규칙 개정안을 9일 입법예고했다.

현재 초중등 교원 임용시험은 1차 필기시험, 2차 논술 및 면접, 실기시험의 2단계로 치러지고 있다. 하지만 개정안에 따라 1차 필기시험, 2차 논술형 필기시험, 3차 교직적성 심층면접과 수업능력 및 실기·실험 평가의 3단계로 강화된다.

단계별 배점도 달라져 논술과 면접, 실기의 비중이 커진다. 현재는 1차 100점, 2차 50∼60점이지만 개정안에 따르면 1차 100점, 2차 200점, 3차 100점으로 달라진다.

교육부는 “논술과 면접 등의 비중을 크게 늘리는 것은 교사의 자질과 수행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예체능 교사 응시자만 실기시험을 치지만 앞으로 과학 교사 응시자도 실험평가를 받아야 한다.

교직적성 심층면접에서도 중등 외국어 교사 응시자는 외국어 면접을 봐야 하며 초등교사 임용시험 면접에도 영어 면접시험이 포함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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