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공원마다 방학 ‘생태탐험’ 풍성

  • 입력 2007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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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채집 등 야외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여름방학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시가 마련한 다양한 공원 프로그램을 미리 챙겨 보자.

월드컵공원에서는 30일∼7월 8일 4회에 걸쳐 맹꽁이 소리를 들으며 맹꽁이의 습성에 대해 알아보는 ‘맹꽁이 탐사교실’이 열린다. 또 매주 수요일에는 풀잎과 꽃잎으로 공예품을 만드는 ‘풀잎교실’과 난지연못에 사는 생물을 관찰하는 ‘수생식물 관찰교실’, 주말에는 토양의 구조 등 흙에 대해 알아보는 ‘자연놀이’, 평화의 공원에서 볼 수 있는 조류에 대해 공부하는 ‘조류탐사교실’에 참가할 수 있다.

서울숲공원에서는 매주 수요일 곤충의 생활에 대해 알아보고 나뭇가지 등 자연물로 곤충을 만들어 보는 ‘난 곤충이 좋아’, 습지원의 식물·곤충·미생물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습지교실’이 마련된다. 잘 읽지 않는 책을 들고 7월 28일에 열리는 ‘책 벼룩시장’에 참가해 필요한 책과 바꿔 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남산공원에서는 서울의 성곽·봉수대 등 남산의 역사 유적을 살피는 ‘역사문화탐방’이, 용산공원에서는 공원에 전시된 야외 미술품을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감상하는 ‘공원예술교실’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영등포공원에서는 매주 토요일 자연염색, 매미의 일생 등을 알아보는 ‘생태문화교실’이 열리고, 보라매공원에서는 유아를 대상으로 오솔길을 산책하며 자연놀이를 해 보는 ‘유아숲학교’가 진행된다.

2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 신청하면 된다. 02-6321-4187

이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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