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9일 광화문광장 조성 사업 아이디어 현상공모에 당선한 작품 5점을 발표했다.
시는 특히 “다음 달 20일 시작될 광화문광장 조성 설계 입찰 때 당선 작들이 대형 건설업체와 제휴해 응 모할 경우 가산점을 줄 방침”이라며 “현상공모에 당선된 작품의 우수한 아이디어는 향후 설계과정에서 최대 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당선작들은 세종로를 역사의 공간, 문화의 공간, 현재 또는 미래 의 공간 등으로 구분하여 계획한 것 이 특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한 당선작은 육조거리 등 광화문광장의 역사성을 되살리면 서 디지털 광장 등 현대적인 첨단 감 각을 적절하게 조합했다.
또 야간 조명을 위해 레이저, 투광 기 등 빛의 요소를 포함한 작품과 분 수, 연못 등 물과 관련한 친수 공간 조성을 제안한 작품도 있었다.
시는 20일부터 일주일간 당선작 들을 시청 별관 다산플라자에 전시 해 시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10월 초 시공업체를 선 정해 내년 2월 공사에 착수하고 문 화재청의 광화문 복원 사업이 끝나 는 2009년 6월에 맞춰 광화문광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이 조성되면 현재 16차 로인 세종로는 10차로로 줄어드는 대신 줄어든 차로는 시민들의 보행 과 휴식,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이현두 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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