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송파구 셋째 이상 신생아 보장보험 지원

  • 입력 2007년 6월 7일 03시 00분


서울 송파구가 올해 1월 이후 태어난 셋째 이상 아이 100여 명을 전원 보장보험에 가입시키고 보험료를 대신 내주기로 했다.

송파구는 7일 오전 청사에서 금호생명과 ‘송파 다둥이 안심보험 협약’을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출산 독려를 위해 자치구가 신생아 보장보험료를 대신 내주는 제도를 서울시내 자치구 중 송파구가 제일 먼저 시행하는 것.

송파구는 관내에서 태어나는 셋째 이상 아이가 해마다 300∼4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연간 5000만 원의 보험료를 확보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어린이가 만 10세가 돼 계약이 만료되면 1인당 70만여 원의 납입금 중 70%를 송파구가 환급받기 때문에 5억 원의 예산으로 지속적으로 다둥이 안심보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1일 이후 송파구에서 태어난 셋째 이상 아이들은 송파구가 5년간 월 1만 원가량의 보험료(남아 1만2350원, 여아 1만1550원)를 납부하기 때문에 만 10세가 될 때까지 수술·입원비, 위로금 등의 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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