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새총 쏘고 제기 차며 “나도 주몽”

4월 서울 곳곳에서 꽃놀이 축제와 전통공연 등 봄맞이 행사가 열린다.

주말인 21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는 봄 명절인 삼짇날(19일)을 맞아 ‘2007 삼월삼짇날 봄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후 2시 어린이 900여 명이 노랑나비 300마리를 날리는 퍼포먼스로 시작해 나무 종류를 알아맞히는 ‘수목 사냥대회’와 ‘주몽 선발대회’ 등 세시풍속 대회로 이어진다. 전통의 숲 팔각정 주변에서 열리는 주몽 선발대회는 대형 새총으로 솔방울을 쏴 과녁을 맞히는 새총 쏘기, 제기차기, 삼족오 모양의 퍼즐 맞추기, 숲을 주제로 한 퀴즈 순으로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1시∼3시 반 운현궁에서는 1866년 거행된 고종과 명성황후의 국혼례를 재현하는 ‘고종·명성황후 국혼례 행사’가 열린다. 어가행렬과 함께 취타 대공연, 궁중무용을 감상할 수 있으며 관람객 기념 촬영 시간도 주어진다.

29일 낮 12시∼오후 6시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서는 ‘환경사랑’을 주제로 한 ‘제4회 시민고객과 함께하는 서래섬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상상놀이단은 오후 2시와 4시 반 두 차례 파이프, 철근 등 재활용품으로 연주하는 공연을 선보이며, 행사장에 준비된 플라스틱 병으로 재활용 악기를 만들 수도 있다.

4월 봄맞이 행사 일정
-	일시	장소	내용	문의(02)
삼짇날봄맞이 행사	21일오후 2∼5시	여의도 공원	나비 날리기, 수목사냥대회, 시화전,주몽 선발대회 등	6321-4187
고종·명성황후국혼례 행사	21일오후 1시∼3시 반	운현궁	어가행렬, 취타공연,궁중무용 공연 등	766-9090
유채꽃 축제	29일낮 12시∼오후 6시	한강시민공원서래섬	재활용 악기 공연,재활용 악기 만들기 체험	3780-0541
자료: 서울시

이 설 기자 s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