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특기생 비리’ 前고려대 감독 영장청구

  • 입력 2007년 4월 1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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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대학 특기생 입시 부정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이명재)는 고려대 최모(47) 전 감독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1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씨는 고려대 아이스하키팀 감독으로 재직하던 2005, 2006년 학부모 2, 3명에게서 아들의 입학 대가로 우수선수 스카우트비 수억 원씩을 요구해 이 돈 가운데 일부를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다.

이에 앞서 검찰은 최 씨가 학부모에게서 돈을 받은 뒤 “아들을 합격시켜 주겠다”고 써 준 각서를 여러 장 입수했으며, 관련 예금계좌 및 수표 추적을 통해 증거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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