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한방음식 경연대회 10월 개최

  • 입력 2007년 4월 11일 0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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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진흥특구로 지정된 경북 영천지역에서 대규모 한방음식 경연대회가 열린다. 10일 영천시에 따르면 최근 농림부의 우수 향토음식 발굴 지원사업 대상으로 확정돼 올해 10월 초에 개최되는 ‘제5회 영천한약축제’ 기간에 전국 한방음식 경연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영천시는 관련 대학과 식품개발연구원, 전통음식연구소 등과 협조해 이 경연대회에 전국의 한방요리 명인과 단체 등이 많이 참여해 수준 높은 한방요리가 출품되도록 할 방침이다.

입상자에게는 농림부 장관과 경북지사, 영천시장 등이 수여하는 상장과 상금 등이 주어진다.

영천시는 앞으로 이 경연대회를 매년 열어 영천한약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통 한방요리를 발굴하고 전승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2005년 9월 재정경제부가 한방진흥특구로 지정한 영천은 전국 한약재의 30% 정도가 유통되는 ‘한방도시’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 경연대회에는 오방떡과 오가피 잉어찜, 황기 오리백숙 등 각종 한방요리가 출품될 예정”이라며 “이 대회를 계기로 표준화된 요리 방법을 개발하는 등 한방요리를 대중화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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