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길음뉴타운 재건축 사업을 따내는 과정에서 컨설팅업체 대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2억 원대의 돈이 지급된 정황이 포착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주부 홍보요원인 이른바 ‘OS 요원’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로비를 펼친 혐의로 컨설팅업체 대표 박모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재건축 조합 사무실과 컨설팅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박 씨가 재건축 조합장에게 시공사 선정을 부탁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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