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목회자 등 5000여명 사학법 재개정 촉구 비상기도회

  • 입력 2006년 12월 21일 17시 00분


개신교 목회자와 장로 5000여명은 21일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교단장 협의회' 주최로 서울 중구 저동 영락교회 본당에서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촉구하는 대규모 비상기도회를 개최했다.

목사 및 장로들은 개방형 이사제 등 사립학교법 개정안의 독소조항 폐지를 촉구했으며, 정부와 여당이 사립학교법 재개정에 나서지 않을 경우 기독교 재단소속 학교의 폐쇄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이에 앞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측 총대 1200여명도 영락교회 본당에서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위한 비상기도회를 가졌다.

설교자로 나선 박종순 목사는 "참담하고 슬픈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과거 군사 독재 정권도 이렇게 무참히 교회의 목소리를 묵살하지는 않았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김윤종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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