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시민 공원 ‘차 없는 공원’으로

  • 입력 2006년 12월 11일 0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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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구 범전동과 연지동 일대 미군 하얄리아부대 땅 16만 평에 조성될 부산시민공원은 내부에 찻길이 없는 자연 친화형으로 꾸며진다.

부산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시민공원 주변지역 종합계획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먼저 도로는 시민공원 용지를 관통해 부산진구 서면과 연지동을 연결하기로 했던 폭 25m, 길이 600m의 지하차도 건설 방안을 백지화하고 공원 주변을 우회하는 폭 40m, 길이 1.2km의 4∼6차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공원 관통 도로를 지하에 건설하더라도 진·출입부가 지상에 노출되는 데다 경관 훼손이 우려돼 외곽 우회도로를 건설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공원용지 주변은 넓은 지역을 동일 생활권 단위로 종합 개발하는 뉴타운 방식으로 재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용지 내 사유지를 공원 조성 대상에 포함시키는 대신 다른 용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공원 전체를 사각형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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