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도 ‘미용 전문인’ 키운다

  • 입력 2006년 12월 1일 0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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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도 미용을 가르치는 고등학교가 내년에 문을 연다.

충북도교육청은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에 내년 3월 미용 전문인을 양성하는 예일미용고를 개교한다”고 30일 밝혔다.

예일미용고는 미용 관련 기술을 중점적으로 교육하지만 고교 교육과정(국민기본공통교과)도 가르쳐 졸업 후 정규 고교 졸업과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게 된다.

일반 고교와 달리 2년제 6학기(1년 3학기)로 운영되고 주야 각 4학급(학급 45명)씩 총 8학급(360명) 규모로 인가를 받았다.

도교육청은 10일까지 주야 2학급씩 4학급 18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입학 자격은 근로청소년이나 학업 기회를 놓친 성인 가운데 중학교를 졸업했거나 고입검정고시에 합격한 사람이다. 고교 중퇴자도 입학이 가능하다. 수업은 주간이 오전 9시∼오후 3시, 야간이 오후 3∼9시이다.

예일미용고가 문을 열면 그동안 미용에 관심이 있어도 마땅한 교육기관이 없어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가야 했던 불편을 덜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지역의 우수한 미용 인력 양성과 고용 창출 효과 등이 기대된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미용실과 협약하고 학생들이 수업 후 이들 미용실에서도 기술을 익히도록 할 것”이라며 “24명가량의 교사도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43-224-2121∼2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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