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도 4·3사건 유해 발굴 2009년까지 43억원 투입

  • 입력 2006년 11월 22일 0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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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부터 2009년까지 국비 43억 원을 들여 ‘제주도4·3사건’ 관련 유해 발굴 사업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제주도4·3사건이 진행된 1948∼1954년 당시 민간인이 집단 학살되거나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시 화북동 ‘가릿당 동산’, ‘별도봉 진지동굴’, ‘동제원 입구’, ‘고우니모루 저수지’, ‘화북천’ 등 5곳에서 발굴이 이루어진다.

제주도는 30일 제주시 화북동 가릿당 동산에서 개토제를 열고 본격적인 발굴 사업에 착수한다.

서운봉 제주도 4·3사업소장은 “민간단체와 유족들이 유해를 발굴해 왔지만 정부 지원을 받아 공식적으로 발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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