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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0월 13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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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은 대회사에서 "노무현 정권은 북한 정권의 핵무장을 정책적, 행정적, 물질적으로 지원해 왔다"고 주장하고 "북한의 핵무장을 지원하는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을 중단시키라"고 요구했다.
집회가 시작되자 일부 회원들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손을 맞잡고 있는 사진을 곳곳에서 불태우기도 했다.
한나라당 전여옥 국회의원은 이날 연설에서 "현 정권은 북한의 핵실험을 한 날도 침묵으로 일관했다"며 "북한에 대한 퍼주기식 포용정책은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행사에 참석한 탈북단체인 북한민주화운동본부는 집회 도중 애드벌룬 2개에 북한 정권을 비방하는 유인물 3만 장을 매달아 북녘 하늘로 날려 보냈다.
이날 집회에는 '노무현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1000만 명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4시 반경 집회를 끝내고 종로구 탑골공원까지 행진한 뒤 오후 7시30분 청계광장에서 북한 핵실험 규탄 촛불집회를 열었다.
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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