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돌이랜드 놀이기구서 2명 추락

  • 입력 2006년 10월 1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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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1시50분경 대전 유성구 도룡동 꿈돌이랜드에서 회전형 놀이기구인 '스윙드롭'을 타고 있던 정모(13·초등6), 곽모(9·초등2) 양 등 2명이 30여 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정 양 등은 머리와 팔, 다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목격자들은 "놀이기구에 타고 있던 여자어린이 한 명이 회전 도중 갑자기 바닥으로 떨어진데 이어 다른 어린이 한 명도 놀이기구 지붕에 부딪힌 뒤 떨어졌다"고 말했다.

'스윙드롭'은 최고 40m의 높이에서 360도 회전하는 8명 정원의 탑승기구.

급상승과 급강하, 회전효과가 결합된 최신 탑승기종으로 키 137㎝ 이하의 어린이는 탑승이 금지돼 있다.

경찰은 공원 측과 피해자들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와 탑승기구에 기계적 결함이 있었는지 등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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