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중부내륙지역 옛 산성들…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 입력 2006년 9월 25일 0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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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산성 등 중부내륙지역에 있는 옛 산성들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문화재청, 문화사랑모임, 한국성곽학회 등과 함께 도내 및 인접 지역 주요 산성을 묶어 2010년까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대상 선정 학술회의(2007년 1월) △기초 자료 조사 및 용역 보고서 제출(〃 3월) △대상별 학술조사 및 추진위 구성(〃 4월) △문화재청 사전 협의 및 잠정 목록 신청(2008년) △등재 신청서 제출 및 세계유산위원회 평가(2009년) △세계유산위원회 최종 심의 등재 확정(2010) 등의 일정으로 추진된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23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문화재청 후원으로 ‘한반도 중부내륙 옛 산성군(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허권 한국 세계문화유산위원회 부위원장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세계 성곽 유적 현황과 보존 실태를, 차용걸 한국성곽학회 부회장이 중부내륙 옛 산성군 현황과 보존 실태를 각각 발표했다.

문화재청 이춘근 사적명승국장은 “산성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충청도의 풍부한 자연 인문 경관을 널리 알리고 관광 등 경제 효과도 얻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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