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지로 청바지도 만들어요

제8회 원주 한지 문화제가 20∼24일 강원 원주시 치악예술관과 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우리의 전통 문화유산인 한지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한지 문화를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열리는 이번 한지문화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한지 의상 패션쇼.

20일 오후 7시 행사장 특별무대에서는 한지 직물로 만든 질기고 가벼운 청바지가 등장하고 디자이너 한소원 씨의 의상 작품을 한지 직물로 연출하는 패션쇼가 펼쳐진다.

치악예술관에서는 한국한지대표작가 초대전과 제6회 대한민국한지대전이 열린다.

행사 참가자들은 한지를 이용해 직접 엽서나 보석함, 목걸이, 팔찌, 필통, 보타이 등을 만들어 볼 수 있고 건강기원 소지문 쓰기, 닥종이 인형 만들기, 한지 꽃그림, 한지 종이접기 등의 경연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다.

23일에는 치악산, 24일에는 남한강 물줄기를 따라 원주지역의 자연과 문화유적을 돌아보는 테마투어도 마련돼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