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에 폴로경기장 생긴다

영국에서 유행하는 ‘폴로’ 경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경기장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주에 들어선다.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조성 예정인 ‘제주 폴로승마리조트’ 개발사업 시행예정자로 ㈜한국폴로컨트리클럽(대표 이주배)을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업체는 6만5300평의 터에 폴로경기장, 클럽하우스, 실내승마장, 수영장, 테니스장, 콘도(56실) 등을 건립해 2010년 개장할 예정이다.

폴로승마리조트 개발사업에는 싱가포르 자본 등 모두 232억 원의 자금이 투자된다.

특별자치도가 7월 1일 출범한 이후 첫 번째 외자유치 개발사업이다.

폴로경기장은 회원제로 운영되며 일반인을 위해 폴로 아카데미가 개설된다.

이 업체는 싱가포르와 유럽지역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폴로승마리조트를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폴로 경기는 말을 타고 채로 볼을 쳐서 골을 넣어 득점을 겨루는 경기. 인도에서 성행하다 1862년 인도에 주둔한 영국군이 귀국해 선을 보인 것이 계기가 돼 신사스포츠로 인기를 끌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