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장도 보고 감자도 캐고

  • 입력 2006년 7월 25일 06시 56분


코멘트
경북 울진군이 근남면 수산리 왕피천 하구에 있는 울진친환경농업엑스포공원(5만 평)에 ‘주말장터’를 마련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주말장터에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쌀 토마토 수박 감자 취나물과 된장 청국장 꿀 젓갈 미역 등이 나온다.

또 농산물 수확과 감자 깎기, 새끼 꼬기, 은어 잡기 등의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

22일 처음 열린 주말장터에는 전국에서 5000여 명이 참여해 1000만 원어치의 농수산물이 거래됐다. 200가족 600명은 감자 캐기 체험을 즐겼다.

대구에서 온 김미애(46·여) 씨 가족은 “아이들이 친환경 농산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여서 유익했다”며 “주변에 좋은 관광지도 있어서 휴가 때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농업엑스포공원 관리소 임정준(37) 씨는 “주말장터에 나오는 농수산물은 모두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며 “5000원어치를 구입하면 백암온천과 성류굴 등 주변 관광지에서 모두 7500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고 말했다.

주말장터는 11월 중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