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바다재해 대응 韓-日손잡는다

  • 입력 2006년 7월 19일 0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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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남 경남 제주 등 한국의 4개 시도와 후쿠오카(福岡), 사가(佐賀), 나가사키(長崎), 야마구치(山口) 등 일본 4개 현의 방재 담당 공무원 20여 명이 참가하는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방재교류 실무회의’가 19∼21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열린다.

한국과 일본의 광역자치단체들이 방재 관련 교류 모임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2004년 제13회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지사 회의 때 부산시가 지진과 해일 등 자연재해에 대한 공동 연구와 대응 방안 마련을 제안해 협력 사업으로 채택된 뒤 준비 과정을 거쳐 이번에 첫 실무회의가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양국의 8개 시·도·현은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방재 담당 공무원 교류를 비롯해 전문가를 초빙해 재해 공동 대응 및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워크숍 개최, 방재시설 견학, 기존 한일해협 연안 정보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방재 사이트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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