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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7월 7일 0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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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대구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어 나갈 신임 장경훈(60) 대구시의회 의장은 5일 “갈수록 침체된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의원이 지역 업체를 방문해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예산확보 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방의원 유급제 실시로 올해부터 의회의 책무와 책임이 더욱 막중해진 만큼 의원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와의 관계 정립과 관련, 그는 “대구시가 시의회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시책 을 결정한 뒤 협조를 요청하곤 했다”며 “앞으로는 시의회에 대한 집행부의 일방 통행식 행정을 적절히 견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정책 결정에 앞서 시의회와 집행부가 활발한 정보공유와 토론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임기 중 시의원과 함께 정기적으로 민생 현장을 찾고 회기 일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일하는 시의회를 만들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대구출신으로 재선인 장 의장은 4대 대구시의회 경제교통위원장과 대구 북구 의회 의장 을 지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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