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20명 성추행한 20대 검거

  • 입력 2006년 7월 4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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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4일 3년여 동안 초등학생을 비롯해 여성 20명을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이모(26·무직·성남시 수정구)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2004년 12월 24일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골목길에서 등교하는 A(10·초등 4년) 양을 강제추행하는 등 2003년 5월부터 최근까지 17명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다.

이 씨는 또 2005년 7월 1일 오전 4시반경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의 한 골목길에서 귀가하는 B(18·고3) 양을 끌고 가 성폭행하는 등 3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자신이 사는 동네 주변을 돌며 범행했으며, 피해여성은 유아(5세) 1명, 초등학생 8명, 중학생 1명, 고교생 5명, 성인 5명 등 모두 20명이다.

경찰은 이 씨가 30명의 여성을 더 강간하거나 강제추행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성남=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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