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국내최대 ‘함평생태공원’ 내달 3일 문연다

  • 입력 2006년 6월 30일 0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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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와 곤충이 날고 꽃과 난초향이 피어오르고 물고기가 뛰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생태공원이 다음달 3일 전남 함평에 문을 연다.

함평군은 대동면 운교리 일대 50여 만 평 부지에 국비 등 220억 원을 들여 전시실과 관람시설, 편익시설을 갖춘 자연생태공원을 최근 완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시실에는 나비곤충생태관과 표본전시관, 애벌레 생태학교, 나비먹이식물원이 들어섰다.

한국춘란 분류관과 풍란관, 새우란관, 동양란관, 자생란관, 양란전시관, 난배양관을 두루 갖춰 한 곳에서 여러 난을 비교할 수 있다.

관람시설로는 120여 종의 토종 꽃이 심어져 있는 우리 꽃 생태학습장과 곤충관찰학습장, 장미원, 모란원, 국화원, 반달가슴곰 관찰원, 정크아트 조각공원이 눈길을 끈다.

이밖에 대동호의 시원한 물줄기와 함평만 바다를 볼 수 있는 전망대를 비롯해 사군자(四君子) 동산, 외래 꽃 관찰학습장을 갖췄다.

함평군 관계자는 “매년 이곳에서 한국춘란 전시회와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개최하고 기획행사를 유치해 사계절 생태관광지로 가꿔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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