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고가도로 밑에서 배드민턴을”

  • 입력 2006년 6월 16일 0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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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시내 21개 고가도로 밑에 체육시설을 만들기 위해 다음 달까지 노점상과 불법 주·정차된 차량을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고가도로 밑에 설치된 창고와 같은 불법 시설물을 9월까지 철거할 계획이다.

시는 하부공간 환경정비가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간 활용에 나설 계획이다.

하부공간이 높은 곳에는 배드민턴장과 족구장 등 체육시설을 설치하고, 비교적 낮을 경우 화단을 설치하기로 했다.

경인전철 역 주변 고가도로 하부공간에는 차량 운전자를 위한 휴식공간을 만들 방침이다.

이밖에 시민이 걸어서 접근하기 힘든 고가도로 하부공간에는 사무실이나 상가를 임대해 수입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고가도로가 설치된 지역을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활용계획 제안을 공모한 뒤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시가 사업비의 절반을 지원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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