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정기 컨테이너선 인천∼인도 항로 등 잇달아 개설

  • 입력 2006년 6월 16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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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과 세계 주요항구를 잇는 정기 컨테이너선 항로가 잇달아 개설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7월 공사 출범 후 인천항 정기 컨테이너선 항로가 7개 늘어 총 35개의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운영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인도를 잇는 컨테이너 항로가 추가로 개설될 전망이어서 인천항 위상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인도국영선사(SCI)는 정기컨테이너 항로를 추가로 개설하겠다는 의향을 인천항만공사에 전달했다. 다음달 인천을 방문해 구체적으로 협의한다.

새 항로는 인도의 비자그, 첸나이항∼싱가포르∼홍콩∼칭다오(靑島)∼다롄(大連)∼인천을 오가며 인도 서부 연안과 북중국을 연결한다. 3월 인천∼인도 나바쉐바항간 정기컨테이너 항로개설에 이어 두 번째 인도 항로가 개설되는 것.

올해 개설된 항로는 이란,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인도 등이다.

컨테이너선 항로 개설이 이어지면서 물동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4월 말 현재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40만4759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만4777 TEU보다 25% 늘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항 정기컨테이너 항로를 이용하면 육상 운송비 절감과 물류 이동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화주(貨主)의 이용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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