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깨끗한 승복…도지사 꿈 접은 송은복 前시장

  • 입력 2006년 4월 13일 0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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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성원해 준 모든 분들께 큰 절 올립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80여 일 동안 경남도지사 출마를 준비해 온 송은복(宋銀復·63·사진) 전 김해시장이 12일 기자회견을 연 뒤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한나라당이 김태호(金台鎬) 현 지사를 후보로 내정한 지 이틀만이다.

송 전 시장은 “절차와 방법, 여론조사 결과 미공개 등 전반적인 과정을 승복하기 어렵지만 당원으로서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 이를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송 전 시장은 “평소 정치 쪽은 뜻이 없었다”며 총선 출마설을 부인했다.

한편 한나라당 울산시장 후보를 희망했던 이채익(李埰益·51) 전 울산 남구청장도 여론조사를 통해 박맹우(朴孟雨) 현 시장이 후보로 결정되자 12일 “결과에 승복한다”고 말했다.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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