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놀이기구서 떨어져 사망 사고

  • 입력 2006년 3월 6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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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5시 반경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의 직원 성모(28) 씨가 아틀란티스 놀이기구에서 석촌 호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YTN은 롯데월드 안전과 직원인 성 씨는 2004년 3월부터 2년 가까이 이 곳에서 일해왔고 이날은 근무가 아닌 상태로 휴식을 위해 이 곳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석촌호수로 떨어진 성 씨는 긴급출동한 구조대가 건져냈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란티스는 2003년 10월 롯데월드 야외에 있는 매직아일랜드 석촌 호수가에 설치된 롤러코스터 놀이기구. 아틀란티스는 열차가 시속 72km로 빠르게 질주하면서 세 차례 정도 16m, 17m 높이를 올라갔다가 급강하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 놀이기구는 2004년 2월에도 하부 구조물 철골구조 기초 공사를 무면허 시공업체가 시행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안전문제로 송파구청으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었다고 YTN은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성 씨가 놀이기구가 레일을 올라갔다 내려오는 12m 지점에서 추락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롯데월드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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