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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2월 17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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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하지만 먼 산 아지랑이 아롱아롱, 들녘 새싹들 파릇파릇. 터질 듯 부풀어 오른 목련꽃망울. 졸졸 흐르는 시냇물. 깔깔깔 골목길 아이들 노는 소리. 아기 잇몸에 돋아나는 젖니처럼, 살며시 봄 처녀 오고 있다. 하나같이 ‘연초록 마음’으로 태어난 우리들. 왜 어른이 되면 그 마음 다 사라져 버릴까.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맵고 추운 봄날.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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