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의해 19일부터 위 구간 880m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일요일 오후 10시,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10시 동아미디어센터 앞 청계광장부터 청계2가 삼일교까지는 양 방향 모두 차량이 다닐 수 없다. 이 구간을 통과하는 7개 버스도 종로 및 을지로로 돌아서 운행된다.
하지만 이 구간 내에 있는 모전교, 광교, 삼일교의 남북간 차량통행은 그대로 유지된다. 광화문우체국에서 광화문사거리로 진입하기 위해 하는 P턴도 주중처럼 허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개통 이후 주중엔 하루 평균 13만 명, 주말엔 31만 명이 청계천을 다녀갔다”며 “청계광장∼삼일교 구간에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몰려 보행자 안전 등을 고려해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내일 청계천 1만보 걷기대회▼
“청계천을 걸으며 만보계도 받으세요.”
서울시 의사회는 20일 오전 9시 반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앞 청계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청계천 걷기 대회’를 연다.
행사는 청계광장을 출발해 배오개다리(2500보)∼영도교(5000보)∼청계광장의 1만 보 코스.
의사회는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 2000명에게 선착순으로 만보계를 기념품으로 증정하고 올바른 걷기 홍보물과 음료수도 제공한다. 무료. 02-2676-9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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