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국제영화제 화려한 개막… 9일간의 일정 돌입

  • 입력 2005년 10월 7일 0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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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6일 오후 7시반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9일 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배우 한석규와 강수연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김동호 PIFF조직위원장, 티에리 프리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 개막작인 ‘쓰리 타임즈’의 대만 감독 허우샤오셴, 프랑스 장 자크 아노 감독, 유현목 임권택 이광모 홍상수 김기덕 감독, 원로배우 황정순씨 등 국내외 영화인과 관객 5000여명이 참가했다. 또 청룽(중국), 장첸, 비비안 수(이상 대만), 츠마부키 사토시(일본), 안성기 장미희 이혜영 박중훈 이병헌 김희선 황정민 차태현 하지원 조인성 강동원 이정진 류승범 수애(이상 한국) 등 스타들도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73개국 307편의 영화가 부산 남포동과 해운대 일대의 31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들은 아시아영화의 창, 새로운 물결, 한국영화 파노라마, 한국영화 회고전, 월드시네마, 와이드 앵글, 오픈 시네마, 크리틱스 초이스 등 9개 부문에 걸쳐 상영된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아시아 작가영화의 새지도 그리기, APEC 영화 특별전, 새로운 물결 10주년, 영국 특별전 등이 마련됐다.

유능한 감독과 투자자를 연결시켜주는 부산프로모션 플랜(PPP)에는 한국의 김기덕 이광모 감독을 비롯해, 잠 쉐드 우스마노프(타지키스탄), 츠카모토 신야(일본), 린 쳉셍(대만), 프루트 챈(홍 콩) 등 아시아 19개국 감독들이 27편의 프로젝트를 들고 참가한다.

부산=이승재 기자 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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