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월출산 구름다리 현대식으로 교체

  • 입력 2005년 10월 7일 0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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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에 있는 국립공원 월출산의 명물 ‘구름다리’가 교체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월출산 국립공원사무소는 10일부터 매봉과 사자봉을 잇는 구름다리를 철거한 뒤 12월 말까지 현대식 구름다리로 교체하는 공사를 벌인다고 6일 밝혔다.

구름다리 교체에 따라 △천황사지∼구름다리∼경포대 능선 삼거리(2.2km) △바람폭포 삼거리∼구름다리(0.3km) 구간의 등산로가 폐쇄된다.

월출산 국립공원사무소는 종주산행이나 천황봉 산행은 바람폭포 코스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1978년 설치된 기존 구름다리는 국내 산악지역 구름다리 가운데 가장 높은 해발 605m에 자리해 등산객의 사랑을 받아왔으나 시설이 낡은데다 폭이 60cm로 좁아 불편이 컸다.

4억8000여만 원을 들여 새로 건설하는 구름다리는 길이 54m, 폭 1m, 지상고 120m 규모의 산악 현수교로 시공된다. 월출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 061-473-5210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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