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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9월 21일 0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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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20일 “광주공항 이용객과 항공기의 출입국 편의를 위해 국제공항 전 단계인 개항공항으로 지정해 주도록 다음달 중 관세청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요구해 온 국제선 전용통로 시설을 지난달 마무리하고 외국 정기항공기가 주 6회 이상 운항하는 등 요건을 모두 갖춘 만큼 개항공항 지정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1993년부터 광주공항의 개항공항 지정을 추진했으나 국제선 취항 때 우려되는 밀수 및 불법입국 등 범죄예방을 위한 보안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류돼 왔다. 광주공항에는 광주∼중국 상하이(上海)간 노선 등 국제선 항공기가 매주 19편 운항되고 있는데 출입국 관련 기관 직원이 임시 파견돼 업무를 처리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개항공항으로 지정되면 관광 활성화는 물론 최근 문을 연 김대중컨벤션센타 행사에 참가하는 외국인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개항공항은 인천 제주 김해 대구 청주 등 5곳이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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