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대전/충남][강원][제주]축제 찾아 떠나는 피서여행

  • 입력 2005년 7월 26일 0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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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축제=30∼31일 강원 영월 동강둔치에서 ‘동강축제 2005’ 행사가 열린다. 30일부터 다음달 1일에는 ‘정선아리랑’으로 널리 알려진 정선 북면아우라지에서 ‘제3회 아우라지 뗏목축제’가 이어진다.

영월과 정선은 남한강 최상류에 위치한 내륙으로 예부터 뗏목을 이용한 뱃길이 발달해 물류기지의 역할을 해왔다.

30∼31일 강원 양구 파로호 지류 수입천에서 열리는 ‘쉬리와 함께하는 여름밤 체험축제’도 눈길을 끈다. 맨손으로 민물고기를 잡고 감자와 옥수수를 구워먹으며 농촌생활을 체험할 좋은 기회이다.

강원 철원 한탄강에서는 ‘기쁨 하나, 사랑 둘, 낭만 셋’이라는 주제로 23∼27일 ‘한탄강 여름축제’가 열린다.

전남 장흥군은 27일부터 5일간 ‘못생긴 호박 축제’를 마련한다. 축제가 열리는 곳은 화박이 덩굴째 굴러다닌다는 회진면 진목마을. 해안가에 130가구 200여 명이 사는 이 곳은 장흥군이 지정한 생태체험 관광마을이다.

축제기간에 호박국수, 밤호박 요리, 호박술, 호박식혜, 호박튀김 등을 맛볼 수 있다. 100kg이 넘는 초대형 호박 들어보기, 호박 쌓기, 500m 호박 터널 걸어보기, 호박그림 그리기, 호박이름 짓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계속된다.

전남 함평에서도 다음달 3일부터 5일간 ‘호박축제’가 열린다. 전국 재배면적의 95%를 차지하는 미니 단호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했다.

호박 조각품 만들기, 호박요리 경연대회, 호박국수 빨리 먹기, 호박씨 멀리 뱉기, 호박 등 달기, 호박 페이스 페인팅 등 이벤트가 풍성하다. 호박으로 만든 떡볶기, 수제비, 아이스크림 등 웰빙 호박식품 판매장과 호박 포토존을 만들 예정.

▽해수욕장 축제=충남 대천해수욕장(보령시)은 다음달 3일부터 이틀 동안 ‘통기타 음악축제’를 마련한다.

1970년대 통기타 하나로 젊은이들을 매료시켰던 윤형주 씨를 비롯해 양희은 송창식 김도향 김세환 최백호 남궁옥분 신형원 씨 등 국내 최고의 포크송 가수 30여 명이 출연한다.

춘장대 해수욕장(서천군)에서는 29일부터 사흘 동안 ‘뮤직 페스타’행사가 열린다. SG워너비, 도원경 등 인기가수 공연과 팝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이 준비된다.

꾸지나무골해수욕장(태안군)은 27∼다음달 10일에 ‘바지락 왕 선발대회’를, 기지포해수욕장(태안군)은 29∼다음달 4일 맨손 물고기 잡기대회를 연다.

강원 정동진해수욕장(강릉시)에서는 27일부터 31일까지 ‘2005 국제패러글라이딩 곡예비행대회’가 젊은이들을 부른다.

국제항공연맹(FAI)이 공인한 이 대회에는 세계 랭킹 50위 이내인 15개국 30여명의 선수가 800m 상공에서 뛰어내려 곡예비행을 한 뒤 수상 부유물에 착륙하는 경기가 눈길을 끈다.

공군 ‘블랙이글팀’의 시범 곡예비행과 야간 록(Rock)페스티벌, 난타공연이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 중문해수욕장에서는 25일 ‘제2회 서귀포시와 함께하는 Home CGV 해변영화제’가 개막됐다. 30일까지 매일 오후 8시 반에 지난해 및 올해 개막된 영화를 하루 한 편씩 보여준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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