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온천천 생태복원 본격화

  • 입력 2005년 6월 20일 0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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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적 도심하천인 온천천 상류의 생태복원사업이 본격화 됐다.

부산 금정구청은 17일부터 구청 뒤편 금정교∼부곡교 105m 구간의 온천천 상류의 콘크리트 바닥과 콘크리트 호안을 걷어내는 작업에 들어갔다.

연제구와 동래구가 관리하고 있는 온천천 하류의 경우 2년 전 둔치의 콘크리트를 걷어낸 뒤 시민들의 휴식 및 생태공원으로 조성돼 있다. 따라서 이번에 착공된 온천천 상류구간 복원사업이 끝나면 온천천 전 구간은 자연하천으로 되살아나게 된다.

금정구청은 다음달 초까지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자연석 쌓기 등 8가지 하천 복원공법을 시범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구청은 내년 9월까지 대학교수와 전문가 등에게 모니터링을 맡겨 생태변화를 관찰한 뒤 환경복원과 치수 안정성에 가장 적합한 공법을 선택할 방침이다.

온천천은 금정구 청룡동 청룡교에서 동래구 안락2동 수영천 합류지점까지 총연장 14.13km 가운데 전체구간의 3분의 1 이상인 지하철 1호선 구서역∼동래역까지 5.4km 구간은 바닥이 콘크리트로 덮여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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