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조선판 사랑과 영혼 ‘원이엄마’ 동상 섰다

  • 입력 2005년 4월 5일 2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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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판 사랑과 영혼’으로 불렸던 ‘원이 엄마’를 기리는 조형물이 그의 편지 글이 새겨진 비석들 옆에 우뚝 섰다.

4일 오후 경북 안동시 정하동 대구지검 안동지청 앞 광장에서는 3m 높이의 원이 엄마 모습의 청동조각과 산(山) 능선 모양의 조형물로 구성된 원이 엄마 조형물 제막식이 열렸다.

어린 아들과 유복자를 두고 31세에 숨진 남편에 대한 사모의 정 등을 담은 원이 엄마의 편지는 1998년 정하동 택지개발 공사 과정에서 고성 이씨 이응태(1556∼1586)의 무덤을 이장하다 발견됐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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