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의원 7000만원 더 받은 의혹

  • 입력 2005년 2월 25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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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김희선(金希宣·사진) 의원의 ‘공천 장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남기춘·南基春)는 25일 김 의원이 자신의 지구당 간부에게서 차용금 명목으로 받은 1억원 외에 추가로 거액의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김 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둔 2002년 3∼4월 당시 민주당 서울 동대문갑 지구당 부위원장 송모 씨로부터 2, 3차례에 걸쳐 현금 7000여만 원을 받았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의원이 2002년 5월 민주당 소속이던 현직 구청장 대신 송 씨를 동대문구청장 후보로 중앙당에 추천한 일과 두 사람의 금품 수수 사이에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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